사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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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저녁예배 말씀으로 『사사기 강해』를 준비하면서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을 생각했습니다. 성경 인물에 대해 설교하는 것이나 그 인물을 통하여 따라야 할 모범이나 유의해야 할 경고를 끌어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사기는 다릅니다. 사사에 대해 설교하기도 또 그 사사를 통하여 모범이나 유의해야 할 경고를 끌어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사사기에서 인물 연구에 적합한 자료를 제공해 준 것이 거의 없습니다. 사사 옷니엘과 에훗과 삼갈은 보통 사람이 아니며, 드보라와 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들과 관련된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사사라는 사람에 대해서 아는 일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원하셨던 기대가 무엇이었는지를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 하나님께서 사사를 준비시키고 부르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사라는 인물에 대해 살펴보기보다 하나님께서 사사를 통해 전하고자 하신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더 관심을 두고 살펴보려 합니다. 20과에 걸쳐서 12명의 사사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먼저 출판한 『룻기』 또한 사사시대와 무관하지 않았기에 보다 시대적 배경을 연구하는 일에 수월했다는 것입니다. 사사기의 말씀을 통해 다시 일어나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개와 회복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하고 굳어진 마음이 간절한 기도로 이어지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국성서대학교와 총신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남아공 프레토리아대학교에서 스테인 교수로부터 신약공부를 했고, 현재는 답십리에 있는 자라는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는 신학을 기본으로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고 가르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쌍문동과 마곡에 월요목회성경모임을 개설하고 개척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말씀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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